2021. 5. 12. 04:05ㆍ주식테마 산책하기

▶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 뭐길래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핵 안에 있는 DNA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고분자 화합물인 mRNA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백신은 항원의 유전정보가 입력된 mRNA를 체내에 주입해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고, 해당 단백질에 대해 인체 면역계가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mRNA 백신의 최대 장점은 속도와 효율성에 있다.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만 파악하면 단시간에 백신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백신과는 다르게 바이러스 혹은 단백질을 배양하는 과정 없이도 실험실에서 신속하게 합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빠르게 개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mRNA 백신 플랫폼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분야에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암이나 다른 만성질환 영역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mRNA 의약품시장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mRNA 치료제 및 백신시장 규모는 지난해 11억7000만달러(약 1조3300억원)에서 2026년까지 연평균 8.7% 이상 성장해 21억2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최근 판매량을 고려할 때 시장 규모는 대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 국내 제약사 동향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제약사들도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mRNA 백신 위탁생산은 물론 mRNA 기반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엠큐렉스·GC녹십자 업무협약
올릭스의 자회사 엠큐렉스는 호흡기계 감염 질환 등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GC녹십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엠큐렉스는 mRNA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 mRNA 백신 및 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갖췄다.
GC녹십자는 풍부한 임상 자원과 경험, 탄탄한 완제의약품 제조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엠큐렉스는 RNA간섭(RN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에 적용된 'mRNA 5’-Capping' 기술 개발에 참여한 mRNA 전문가들을 연구 총괄 및 과학기술자문위원(SAB)으로 영입했다.

에스티팜
mRNA 분야에서 앞선 곳으로는 에스티팜이 꼽힌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mRNA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제와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신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에스티팜은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 양주성 박사 영입하고, 대표이사 직속의 mRNA 사업개발실을 신설했다.
에스티팜은 mRNA를 합성할 때 필요한 분자의 안정화 핵심기술인 5’-캡핑(Five Prime Capping) RNA 합성법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월공장에 신규 장비와 설비를 구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판교연구소에 바이오3실을 신설하고 mRNA 관련 개발에 집중한다. 바이오3실을 통해 차세대 백신 개발 및 mRNA 백신 등 플랫폼 확장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평택의 바이오플랜트에 mRNA 백신, mRNA 합성에 필요한 효소 생산이 가능한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는 연간 최대 10억도즈(1도즈당 1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양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역시 평택의 바이오플랜트를 중심으로 mRNA 백신 생산 등에 대한 개발에 나섰다.

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도 지난달 메쎄나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mRNA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에 진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2년까지 1억도스(병) 이상 mRNA 백신의 생산·공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그동안 주력해 왔던 신약 후보물질이 지질(Lipid)신약인 점을 십분 활용해 mRNA 백신과 지질 생산·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진원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은 해외에 mRNA 생산시설을 갖추는 등 차별성이 있다. 미국 텍사스 소재 자회사 VGIX를 통해 mRNA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원료 물질 확보에도 차질을 빚지 않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DNA 백신 후보물질 외에 mRNA 백신 후보물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진
아이진은 LNP 기술이 아닌 양이온성 리포솜 방식 약물전달체 기술을 확보했다. LNP 기술로 만들어진 백신은 영하 20~70도 콜드체인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양이온성 리포솜 방식 백신은 2~8도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아이진은 오는 6월 임상시험에 돌입해 내년까지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연제약
이연제약은 mRNA 기반 항바이러스 백신과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연제약은 엠디뮨의 원천기술인 압출공정을 통해 생산한 세포 유래 베지클(Cell-Derived Vesicles, 이하 CDVs) 기반 바이오드론 기술 관련 특허권 및 노하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항바이러스 백신 및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전 세계 통상실시권을 확보했다.
엠디뮨은 압출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한국, 미국을 포함한 세계 5개국에 등록한 상태로, 독점적인 기술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연제약은 엠디뮨의 CDVs를 이용한 바이오드론 약물 전달 기술에 mRNA 봉입 기술을 적용하여 mRNA 기반의 항바이러스 백신 및 희귀유전질환 치료제의 비임상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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