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과 배터리 아저씨
▶금양과 '배터리 아저씨' 요즘 금양과 '배터리 아저씨'에 대한 증권기사가 흥미롭다. 한때 '배터리 아저씨' 소속 회사로 유명해진 코스피 상장사 '금양'에 대한 스토리이다. 1955년 문을 연 주식회사 금양은 '사카린'을 최초로 국산화한 회사다. 단맛을 내는 감미료 일종인데, 그 옛날 삼성 계열사(한국비료)가 정치 자금을 매개로 일본에서 몰래 들여오다 물의를 일으킨 그 원료다. 현대사를 떠들썩하게 했던 원료의 제조 회사는 이후 발포제(거품을 일으키는 화공약품)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30% 수준이라고 한다. 발포제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이다. 버블닷컴 때는 '아이러브스쿨'을 인수했다 송사에 휘말려 쓴맛을 봤다. 직원 수 1백여 명, 부산의 작은 기업이다. 그동안 정밀화학을 통해서 쌓아..
202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