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를 품는다고?

2023. 5. 6. 05:59수상한 투자(스토리)

 
 

▶ KG모빌리티와 에디슨모터스 관계
KG 모빌리티 기업 이름보다는  쌍용차가 더 익숙하다.
KG그룹이 인수하면서 사명이 바뀌었고.중형 SUV 토레스의 성공적인 판매로 . 24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긴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21일 이후 무려 2년 4개월 만에 다시 거래가 되었다.
회생절차와 기업정상화를 기다리던 소액주주 4만3160명도 이제 KG모빌리티의 4월 28일부터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KG모빌리티 5년 주가조작

불과 3년 전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를 인수하려던 수 많은 기업이 있었다.
그 중 가장 유력했던 ‘에디슨 모터스’는 최종 인수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턱 없이 모자란 자금력이 문제였다.
결국 채권단의 반발과 산업은행에 무리한 대출을 요구하다 인수금을 제 때 납입하지 못해 불발에 그쳤다.
이후 주가조작 논란까지에 휩싸이며 연일 주가가 폭락했고 오히려 에디슨모터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되었다.

 
주가조작의 혐의는 이렇다.
에디슨모터스가 상장사 에디슨EV(현재 스마트솔루션즈)를 인수한 뒤, 인수한 조합 등에 CB 등을 발행하며 주식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줬다.
자금 확보의 목적은 쌍용차 인수전 참여였는데, 정작 쌍용차 인수전에는 자금을 납입하지 않아 무산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가는 급등했고, 인수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조작 세력들이 차익을 실현했다는 게 금감원의 수사 결과였다.

 

스마트솔루션즈 5년주가

 
한때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에 인수될 뻔 하다가 이제는 반대로 에디슨모터스를 품게 되는 것이다. 
KG 모빌리티가  에디슨 모터스를 인수한다니 매우 아이러니칼하다.
 
 
▶ 에디슨모터스는?
에디슨모터스는 중국 등지에서 반조립 상태로 들여와 국내에서 전기 시내버스를 주력으로 판매해왔.
리튬이온보다 훨씬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버스를 내세워 2018년 15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232대로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재 에디슨모터스는 200여 대의 전기 버스 선주문조차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 일렉시티는 시장을 놓고 에디슨모처스과 경쟁관계이다.

KG모빌리티의  에디슨모터스 인수 시너지 효과
KG 모빌리티는 최근 반조립생산(KD) 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푸타그룹과 함께 베트남 현지 시장을 포함한 동남아에서 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 시도는 이에 필요한 자원으로 에디슨모터스의 기술력과 영업망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BYD와 협력으로 배터리 개발 및 배터리팩 생산 MOU를 체결했는데 추후 버스에도 이 배터리를 적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푸타그룹은 자동차 부문 자회사인 킴롱모터를 이용해 베트남 현지에 공장을 짓고 2024년부터 KG 모빌리티의 티볼리, 코란도, 토레스 등을 KD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추가로 에디슨모터스 개량 버스도 투입도 기대된다.
에디슨 모터스 인수 후 영업망을 회복해 판매 및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물량 증대로 에디슨모터스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