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게임) 관련주식은 폭락해도 메타버스사업은 My Way.

2022. 9. 29. 10:14주식테마 산책하기

▶게임사별 메타버스 개발은 GO!

메타버스관련 주식은 폭락하고 열기는  식었는데 게임사는 물론 통신사, 콘텐츠 제작사들의 메타버스 사업은 지속적이고 구체화되는 듯하다. 

특히  게임사는 기존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사들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환경에 영화, 강연, 콘서트, 가상 오피스, UGC(User Generated Content) 등을 더한 플랫폼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출처: 아시아경제

 

엔씨소프트는 신규 메타버스 플랫폼 ‘미니버스(miniverse)’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니버스는 ▲커뮤니티 모임 ▲스터디 그룹 ▲원격 수업 ▲재택근무 등 다양한 온라인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이용자 창작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엔씨소프트의 '미니버스' 플랫폼은 3D 공간을 기반으로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이용자 창작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미니버스에서는 유니버스 이용자들이 연예인과 관련된 사진·영상 NFT를 제작하고 판매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K팝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활용한 팬덤 타깃형 메타버스 사업도 펼치고 있다.

유니버스는 프라이빗 메시지, 팬 네트워크 서비스, 유니버스 오리지널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23개국에 서비스되며 약 89%의 해외 이용자 비중을 두고 있다.

 

넥슨은 최근 모바일 버추얼 월드 커뮤니티 플랫폼 '넥슨타운(NEXON TOWN)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구현된 넥슨타운의 버추얼 월드에서는 아바타를 생성해 넥슨 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아케이드', '마비노기', '버블파이터' 등 게임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의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본인만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다른 이용자와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로블록스와 비슷한 방식의  BM(비즈니스모델인 셈이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대표 월드로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함께 즐길 파티원을 모집할 수 있는 ‘센트럴 시티’

▶몬스터를 수집해 나만의 농장을 가꿀 수 있는 ‘몬스터 농장’

▶채광을 하면서 깊숙한 광산을 탐험하는 ‘광부 시뮬레이터’ 등이다. 

 

 

컴투스는 지난 4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및 엔피와 함께 조인트 벤처인 컴투버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컴투스는  '컴투버스'  플랫폼으로 오피스를 비롯해 쇼핑, 의료, 금융 서비스, 게임, 음악, 영화, 공연, 커뮤니티 등 현실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컴투스의 컴투버스는 총 9개의 섬(Island)으로 구성된 가상 공간이다. 각 섬은 축구장 3200개가 들어가는 크기로 구성되며 900개의 '블록', 각 블록은 100개의 '셀'로 나눠진다.

이러한 토지들은 가상 부동산 형태로 이용자나 타 기업 등 조직이 소유할 수 있다.

가상 부동산과 별개로 '가상 시민권' 또한 발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 구조를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넷마블게임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는 메타버스 VFX 연구소를 설립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넷마블은 연내에는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NFT 게임 '모두의마블:메타월드' 등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도 더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실제 도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메타월드를 배경으로 부지를 매입해 나만의 건물을 올리고, 대체불가토큰(NFT)화 한 건물을 유저끼리 거래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게임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C2E 기반의 3D 월드 크립토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를 개발중이다. 
크래프톤이 개발을 맡고 네이버제트가 서비스 기획, 파트너십 확보 등을 담당해서 개발 중인 미글루는 방대한 월드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땅을 사고 건물을 건설할 수 있으며, 그 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개발 사업의 기대 및 우려

게임사들이 메타버스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게임법 적용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한다.

현재 NFT 기술을 활용한 P2E 게임들은 국내에서 정상적인 서비스를 할 수 없다.

그러나 네이버제트가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플랫폼 안에서 유저들이 경제활동을 하고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이 아닌 엔터테인먼트로 분류돼 게임법의 영향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사들도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 

 

메타버스 열기가 차갑게 식은 것처럼 비대면이 필요한 상황이 줄어들어 메타버스 상용화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메타버스 기술이 제대로 구현되고 일상화가 되기까지 걸리는 돈과 시간, 상용화, 하드웨어 기술진보등이 문제다.

전세계 이용자 3억명을 확보한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제페토’의 이용자 중 10대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편중되어있다.

또 메타버스를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XR기술도 아직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다.

2020년 메타(페이스북)가 XR(확장현실) 헤드셋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2′를 내놨지만 팬데믹 기간 중에도 1년간 1000만대 팔린 데 그쳤다.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애플, 메타, 구글의 새로운 XR 헤드셋 기기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메타버스 플랫폼 경쟁은 이처럼 치열해지고 있는데,  메타버스 시장에서 어떤 게임회사의 플랫폼이 먼저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