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7. 08:55ㆍ주식테마 산책하기
▶P2E Game이란?
블록체인 기술의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 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얻는 P2E(Play-to-Earn)가 관심사중의 하나이다.
P2E(Play-to-Earn)는 플레이어가 게임 내 콘텐츠에 참여하여 얻게된 아이템을 가상화페나 NFT(Non-fungible token)로 교환, 판매해 현금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베트남의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 게임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이다.
베트남인 CEO 쭝웅우옌(Trung Nguyen)이 2017년 친구들과 NFT로 블록체인 기술의 교육용으로 구상했던 게임을, 게임사 스카이 마비스(Sky Mavis) 창립 후 더욱 발전시켜 탄생시킨 것이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엑시 인피니티'이다.
엑시 인피니티의 수익구조는 단순하다.
NFT로 만들어진 펫을 구매해 게임 내 몬스터를 제거하고 SLP(Smooth Love Potion) 토큰을 얻거나 다른 유저들과 겨루기를 통해 순위를 올리고 SLP 토큰과 더불어 AXS(Axie Infinity Shards) 토큰을 확보해 코인 거래소에서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해당 펫을 구매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 한화로 수십만 원일뿐더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금액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아 이를 지원하기 위한 대여제도등도 생기게 되었다.
▶ 탈중앙화
게임 아이템이 NFT로 발행되면 2가지 변화가 생긴다.
첫 번째는 회사가 망해도 NFT로 등록된 아이템은 플레이어의 지갑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두 번째는 NFT가 블록체인에 발행되는 순간, NFT는 게임사와 별개로 독립적인 자산이 된다. 즉, 게임 내 NFT로 발행된 모든 자산은 플레이어의 완전한 소유물이 된다. 회사가 망해도 게임 아이템의 데이터는 소유주의 NFT 지갑 속에 존재하고 거래 또한 자유로워진다.
지금도 아이템베이 등의 아이템 현금 거래소에서 게임 머니나 아이템, 계정 등을 현금으로 사고파는 행위는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공식적으로 게임회사에서 금지하고 있는 일들이고 ‘장외 마켓’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게임회사들: P2E,NFT, COIN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넷마블,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의 게임사들은 지난해부터 줄곧 NFT와 P2E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관련 기술개발과 상품화에 매진해왔다.
컴투스가 출시한 P2E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예로 들어보면,
게임 내에서 룬 제작 등에 활용되는 `마력의 가루` 아이템을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컴투스의 `C2X 스테이션`을 통해 게임 토큰으로 교환, 소유할 수 있다.
C2X는 테라-루나 사태에 직격타를 맡으며 급락하기도 했다. C2X는 문제의 테라 메인넷을 기반으로 삼았기에 타격이 컸으며 이후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를 구축했다.
현재 C2X에 출시된 게임은 총 5종으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글로벌 버전, 크리티카 글로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글로벌 버전 등이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자사의 글로벌향 MMORPG인 '리니지W'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북미-유럽으로 대표되는 제2권역 서비스에 NFT(대체불가 토큰) 방식의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진행 상황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없다.
업계는 엔씨의 NFT 첫 게임이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 TL’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미 출시한 ‘리니지W 등에 새로운 게임 요소로 NFT를 추가하는 것보다 신작에 NFT를 도입하는 것이 빠를 수 있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위메이드가 현재 P&E 게임 플랫폼 위믹스(Wemix)에 온보딩해 서비스 중인 게임은 '미르4 글로벌'을 비롯해 15종이다.
위메이드는 연내 100종의 게임을 위믹스에 온보딩하겠다는 목표이다.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에 NFT를 접목하여,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흑철’이라는 광물을 캐, 위메이드의 가상화폐인 ‘위믹스’로 바꿀 수 있다.
넷마블은 자체 플랫폼 마브렉스(MARBLEX)를 열고, 자체 통화 MBX 토큰을 발행했다.
현재 마브렉스를 통해 서비스 중인 게임은 A3: 스틸얼라이브, 제2의 나라 글로벌 버전 2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웨이투빗(현 메타보라)을 인수하며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준비했고, 이들이 개발한 보라(BORA)코인을 자체통화로 삼았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을 열고, 네오핀 토큰을 상장했다.
증권가에서도 현재 게임회사들의 실적이 좋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밝은 미래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퍼니(Funny)`보다 `머니(Money)`…P2E 게임이 외면받지 않으려면..
현재 한국 게임산업진흥 법안은 P2E 게임의 자산 형성과 현금화를 사행성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내에서는 P2E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NFT 유통이 금지돼 있다.
역으로 이 규제를 피하기위해서는 게임 회사는 `머니(Money)`보다는 퍼니(Funny)`라는 본질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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