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4. 16:16ㆍ주식테마 산책하기
엘 살바도르(El Salvador)는 스페인어로 '구세주'란 의미이다. 말 그대로 국명이 '구세주의 공화국'이라는 뜻이다.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가톨릭이 주요 종교인데 이에 잘 어울리는 국명이다.
그런데 비트코인에 관해서도 파격적인 엘살바도르가 자주 주목받고 있다.
'크립토 겨울' 이라는 현재의 암울한 암호화폐시장에서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빈곤의 나라 엘살바도의 구세주가 될지 관심이 높다.
▶비트코인(BTC) 기반 채권 발행을 위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BTC) 기반 채권 발행을 위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채권 발행은 당초 올해 1분기에 예정돼 있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비트코인 가격 폭락등으로 연기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 채권 출시를 위해 '디지털 자산 발행법' 초안을 현지 입법부에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당초 10년 만기 채권 발행 계획이었다.
채권의 명칭은 '화산 채권(Volcano Bonds)'으로, 인근 화산의 지열을 이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지원하는 '비트코인 시티' 인프라 건설에 5억달러(약 6500억원), 비트코인 구입에 5억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도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시에는 우선 비트코인 채굴소가 자리잡을 계획이다.
비트코인 채굴에 많은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트코인 도시를 세울 지역의 특성을 이용하여 전력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 비트코인 도시 건설 예정지는 엘살바도르 동남쪽 코차구아(Conchagua)로, 화산 지대에 속한다.
화산 지대의 풍부한 지열을 이용한 지열 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며, 이를 이용해 비트코인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비트코인 도시는 단순한 비트코인 채굴 도시는 아니다.
비트코인 도시는 주거 지역, 종합 엔테테인먼트 시설, 대중교통 인프라에서 공항과 항구까지 다양한 복합 시설과 사회 기반 시설이 갖추어진 친환경 대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비트코인 도시는 엘살바도르 국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첨단 도시화 하는 것이다.
-비트코인 시티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어떤 세금도 걷지 않는다. 부가가치세 중 절반은 채권 상환에, 나머지 절반은 청소를 비롯한 행정 서비스에 투입할 방침이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정부는 지난해인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함과 동시에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치보’(chivo)라는 국가 차원의 전자지갑도 도입했다. 이 전자지갑을 사용하면, 송금 수수료가 없고 국제결제도 신속하도록 했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폭락장세에서도 "매일 비트코인을 한 개씩 구매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후 지금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1억715만달러(약 1437억원)를 매수했다고 한다. 현재엘살바도르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2381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의하면,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은 수익률은 -63%수준에 손실액은 6754만달러(약 906억원)로 추정된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엘살바도르 국가 신용등급을 'CCC+'로 평가했다. 이는 '상당한 위험이 있다'는 의미로 중미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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