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

2020. 11. 9. 07:54찾았다! 이 주식....

미래산업

SK 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용 2차전지 배터리팩을 이루는 셀과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셀(Cell) → 모듈(Module) → 팩(Pack)'으로 구성되어있다.
배터리 셀은 전기에너지를 충전, 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본 단위.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을 사각형의 알루미늄 케이스에 넣어 만든다..

베터리 모듈은 배터리 셀을 외부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개수를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조립체이다.

배터리 팩은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최종형태를 말한다.

 

 

친환경의 메가트렌드를 타고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기차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시장규모도 매년 높은 성장율이 예상된다.

 

자료: www.chosun.com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각사의 배터리 탑재 차량 모델 판매량에 큰 영향을 받는데,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등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7월 현재 글로벌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생산시설 증대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한국의 서산공장(4.7Gwh), 헝가리 코마롬 1공장(7.5Gwh), 중국 창저우공장(7.5Gwh), 미국 조지아공장(9.8Gwh·2022년 양산 계획)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헝가리 코마롬에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미국 조지아주 내 2공장 설립 투자협약식을 체결했고, 헝가리 3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 내부적으로 연내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되면 삼성SDI의 생산 능력(20GWh)을 넘어서는 규모다.

2025년에는 SK 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GLOBAL3를 목표로 두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자사 배터리가 2010년 공급을 시작한 이래로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능이나 질적 차이가 있슴을 강조한다.

 

 

출처: www.chosun.com

소송건

LG화학은 2019년 4월 먼저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9월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994 특허를 침해하는 배터리 제품을 LG화학이 미국에서 팔고 있다며 ITC에 특허소송을 제기했고, LG화학은 오히려 SK이노베이션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ITC는 올해 2월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예비결정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은 내년 11월 30일, 반대로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은 내년 7월 19일 최종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중앙일보 )

ITC가 최종판결에서 LG화학의 손을 들어줄 경우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부품·소재를 미국에 들여올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을 정상 가동할 수 없어 사실상 미국 사업을 접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다만 ITC 소송이 민사적 성격이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이 최종 패소하더라도 LG화학 측과 `합의`만 하면 수입금지 등 제재를 풀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합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아래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 내용 참조)

 

재무

2020년 4분기 자료에 의하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문은 여전히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배터리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액 4860억원과 영업손실 989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문은 캐시카우인 석유·화학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석유 사업부문 매출은 5조3179억원, 화학 사업부문 1조7820억원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사업부문에서 벌어온 현금으로 배터리 사업부문의 적자를 감당하는 구조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전세계적으로 석유화학 업종 전망도 낙관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2022년에는 배터리사업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자체에서 부족한 배터리 사업 투자금은 자회사를 통해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및 소재사업에 2018년부터 총 7조6857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배정했다. 올 상반기까지 투자금 3조8207억원이 집행됐으며 앞으로 4조원 규모의 투자가 남아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헝가리 제2공장, 중국 옌청 공장, 미국 제1·2공장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라 자금수요가 높은편이다.

2020년 3분기 손익현황

주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부분 성장율이 높아지는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나  LG화학과의 소송문제, 설비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및 손익의 불안정성은 투자시 염두해 두어야 한다. 시설투자 금액이 얼마나 빨리 매출증대에 기여해서 자금이 회수되는 지, 손익이 안정되는지가 관건이다.

 

SK이노베이션 1년차트

※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습식 분리막을 만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300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공개(IPO)에 앞서 투자자들에게 일정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유치, 생산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2018년 LG화학은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배터리에 탑재하는 분리막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생산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주로 일본 도레이, 중국 상해은첩 등으로부터 분리막을 받아 주요 전기차에 공급해왔다. SKIET 비중은 미미하다. 
하지만 배터리 업계는 코나EV 화재 이후 LG화학에 SKIET 분리막을 탑재해 배터리를 공급해달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요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배터리 업계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분쟁이 장기화 할 수록 양사의 분리막 협상이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화재 이슈로 SKIET의 더 많은 분리막이 필요해진 LG화학, 자회사 SKIET의 고객사를 확보해야 하는 SK이노베이션 모두 소송 합의가 절실한 입장이다. 양사는 여전히 합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출처: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