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2021. 1. 6. 05:12찾았다! 이 주식....

현대차는 최근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을 신설하였다. 이는 내연기관차와는 별도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모빌리티를 기획,상용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서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에 나설 의도로 풀이된다.

 

테슬라에 관한 재평가와 아마존.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은 자동차가 모빌리티 영역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확대되기에 이르렀고 전기차 시대의 가속화는 자동차가 기계 제품이 아닌 가장 비싼 IT제품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현대차도 로봇.자율주행.전기차 기술에 많은 투자를 이미 진행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기술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미래의 사업포트폴리오를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플라잉카, 로보틱스등으로 다양화하는 것에 맞추어져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현대차의 비젼-미래 모빌리티 전략

최근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에 신설된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 주요 업무는 자동차 외 모빌리티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R&R(역할과 책임)을 정립하는 단계라 한다. 

현대차에 최근에 발표된 경영 전략을 보면 앞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자동차 50%, 플라잉카 30%, 로보틱스 20%로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로보틱스, 모빌리티 서비스 등의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자동차부문

현대차의 실적은 글로벌 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이다.

2021년 3분기까지 국내와 해외 판매 비중은 22.6%, 77.4%로 해외가 훨씬 더 높다.

지역별로도 미(21.3%) 서유럽(11.8%) 중국(11.6%) 인도(10.5%) 동유럽(6%) 등에서 고르게 매출을 올린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41500, 해외 3418500대 등 총 41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회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2040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8~10% 달성하겠다는 목표이다. 

현대차는 E-GMP를 활용해 2025년까지 12종 이상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씩 판매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한 코로나19 영향 등을 반영해 다소 보수적으로 금년의 판매목표가 책정된 감은 있지만 신기술 투자,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 여부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한편, SNE리서치가 집계한 '연간 누적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대수'에 따르면 2020 1~9월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 판매시장에서 총 4917대를 판매해 점유율 73.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44.3%을 상회하며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요타(11.5%), 혼다(2.8%)와 점유율 격차를 키웠다. 
현대차는 주력 모델인 넥소의 판매량이 61.1% 급증한 데 힘입어 시장점유율이70% 넘겼다.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은 2025년에 5만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라잉카 부문

2026년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UAS(Unmanned Aircraft System, 무인 항공 시스템)를 시장에 최초로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부를 이끌면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주목한 배경은 전 세계 곳곳에 거대 도시가 등장하면서 도시 과밀화, 거대화로 인한 교통 체증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할 미래 교통수단으로서 완성차 업계에서는 ‘하늘을 나는 차’ 개념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개인 항공기, 에어택시 등 신개념 교통 수단을 총괄하는 개념이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 UAM 시장 15000억달러( 18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초 ‘CES 2020’에서 우버와 함께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콘셉트 모델 ‘S-A1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기 추진 방식으로 수직 이착륙 기능을 갖추고 조종사 포함 5명이 탈 수 있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조작하지만 자동비행 기술이 안정화하면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이 UAM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경쟁 또한 치열해졌다.

보잉과 에어버스, 아우디 등 항공기와 자동차 제작사뿐 아니라 구글, 우버, 아마존, DHL 등 글로벌 기업까지 줄줄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 개발에 나섰다. 최근에는 아우디와 에어버스가 손잡고 항공 택시 콘셉트인 ‘팝업 넥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 등이 플라잉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SK텔레콤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우버와 동맹을 맺고 플라잉카 개발에 뛰어들기로 했다.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놓고 현대차와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플라잉카가 현실화되더라도 정작 수요가 뒷받침될지는 미지수다. 대당 수억원으로 예상되는 플라잉카를 현실적으로 개인이 구입하기는 어렵다. 현대차가 플라잉카를 운송수단으로 활용하더라도 UAM 사업 비전에 걸맞게 수도권 교통 체증을 해소하려면 수십만 대의 플라잉카가 필요한 만큼 갈 길이 멀다. 단순 시범 운행이 아닌 실제 상용화가 되려면 적어도 10~20년가량 기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규모 있는 UAM 시장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기관, 기업과 협력하는 한편, 관련 제도와 법규 마련, 사회적 수용성 확대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로보틱스 부문

지난해 12월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며 로보틱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 개발 역량 향상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룹사 측면에서는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과 연계해 로봇 시장 진입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하며, 로봇 중심의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첨단 기술 선도 그룹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로봇을 적극 활용한 재난 구조나 의료 케어 등 공공 영역에서 기여도 예상된다. 

자율주행 기술투자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을 주도하는 레벨3 단계를 2022년 양산차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출시 예정인 3종의 신형 전기차에는 레벨2 단계 주행 시스템이 우선 적용되고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을 더해 향후 보다 발전된 자율주행 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벨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2022년 양산차에 적용하고, 2023년에는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을 통해 미국 네바다주 공공도로에서 레벨4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를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19 10월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따라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인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ML)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기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하고 SCC 작동 시 운전자와 거의 흡사한 패턴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앞차와의 거리, 가속성 등 주행 패턴을 운전자가 직접 설정해야 하는 기존 SCC 기능과는 차별화된다. 
SCC-ML은 먼저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가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두뇌 격인 제어컴퓨터로 보낸다. 제어컴퓨터는 입력된 정보로부터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추출해 종합적인 주행 성향을 파악한다. 이때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활용된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관련해 미국 앱티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현지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문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도 했다. 앱티브는 세계 3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양사는 2022년까지 자율주행 부품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로보택시(무인택시) 상용화 계획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2018 AI 전담 조직`에어스 컴퍼니`를 설립한 데 이어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인공지능 기반 신사업, 연구조직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석학들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모든 차량에 커넥티드카 운영체제를 적용하기 위해 AI 컴퓨팅 기술 분야 선도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그룹 내 소프트웨어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3사를 합병한다고 발표한 것도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친환경에너지 투자

현대차는 중국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22년부터 현대상용차(옛 쓰촨현대) 중국 쓰촨 공장을 수소연료전기차 전문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2년부터는 수소연료전기 중형트럭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연료로 써 전기를 생투자산하는 것이다. 수소연료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2025 전략'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를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개발하며 글로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HTWO’ 브랜드 런칭을 계기로 국내, 유럽, 미국, 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30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10년 주가차트 

업계에서는 내년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과 미래 사업의 가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차의 향후 전기차·수소차·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이 성공한다면 그 가치를 SOTP(사업별 합산 방식)로 산출했을 경우 현재 주가 이상으로 갈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 자료도 있다.  

 

현대차 10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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