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 IPO가능성 있나?

2023. 9. 29. 09:26IPO와 SPAC투자



1.오픈 AI의 자금확보 계획

2023년 들어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술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챗GPT의 개발사는 오픈AI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오픈AI는 기업가치를 800억∼900억 달러로 산정하고, 미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에게 수억 달러 상당의 기존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라 한다.

2.오픈 AI와 MS와의 지분관계는?

앞서 오픈AI는 지난 1월 기업가치로 약 300억 달러(40조 5천억 원)를 인정받아 마이크로소프트(MS)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매각했다.
오픈AI는 계속 연구하기 위해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전환하고 MS로부터 10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이어서 MS는 올 초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추가로 투자했다.
MS는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오픈 AI 수익의 75%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MS가 오픈AI의 지분 49%를, 나머지 49%와 2%는 각각 다른 투자자와 오픈AI의 비영리 모회사가 갖게 된다.
물론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불과 몇 달 사이에 회사의 기업가치가 거의 3배 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
현재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는 MS도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막대한 평가이익을 얻게 된다.

3.오픈 AI의 구체적 자금확보 계획은?
이와 함께 오픈AI는 이번 매각 협상 과정에 자본 조달을 위해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기존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픈AI가 이번 매각 협상과 별도로 신주를 발행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오픈AI 측은 MS가 대주주가 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MS가 이 회사의 자금조달 과정에서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를 기업공개(IPO) 할 계획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4.오픈 AI의 실적은?
오픈AI는 올해 매출이 10억 달러에 이르고, 2024년에는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작년 매출은 2800만달러에 불과했다.오픈AI는 챗GPT를 대중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지만, 올해부터 유료 서비스도 출시했다.
챗GPT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의 월 구독료는 20달러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이선스로 수익을 내고 있다.

5. AI경쟁 한가운데 서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조직으로 설립됐고 2019년 수익 한도가 정해진 오픈AI LP가 설립되면서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현재는 초기 투자자들이 투자금의 100배 이상을 벌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현재 생성형 AI시장은 빅테크 간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오픈AI와 손을 맞잡은 MS가 자사의 검색 엔진 빙(BING)에 챗GPT를 적용해 기선을 잡은 가운데, 구글도 생성 AI바드를 내놓고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연대하며 맞불을 놨다.
아마존과 메타에 이어 일론 머스크도 경쟁에 뛰어들어 엑스닷에이아이(X.AI)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