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관련주- 현대제철이 수소를 생산한다고..?

2020. 10. 18. 06:05주식테마 산책하기

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004020)은 10월 12일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등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수소사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정부의 수소정책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현대위아 역시 수소차 관련 부품사업을 하고 있어 수소 생태계가 확대되면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수소차 분야에서 현대제철은 크게 두개 부분이 관련되어 있다.

첫째 부생수소 생산이다 
현대제철의 수소공장은 2014년 건설되어 2016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고 있다. 
 수소 생산능력은 연간 3,500톤 수준으로 이는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17,000대(연 2만km 주행 가정)가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규모라 한다. 

현대제철 제철소의 부생가스인 고로가스(BFG), 코크스로 가스(COG), 전로가스(LDG)의 대부분은 부생가스복합발전소(현대그린파워)에서 사용하고 있다. 

 

둘째 속분리판을 공급 한다.
 당진의 금속분리판 1공장 생산능력은 16,000대로 2019년 3월부터 양산을 시작하여  2019년 수소전기차로의 금속분리판 공급 규모는 7천대에 이른다. 
예산 공장 내의 금속분리판 2공장 증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정 중단된 상황이나 기존 계획은 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3만대로 확대하고  2020년 공급규모를 17,000대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수소경제시대의 핵심 수소 공급원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미운오리새끼'인

부생가스는 모빌리티(수소전기차)와 발전(연료전지발전) 등 수소경제를 지탱하는 새 산업을 만나 '백조'로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당진제철소는 '수소 클러스터(집합체)' 역할을 하는 셈이다. 

용광로에서 고열로 쇳물을 만들려면 반드시 코크스(석탄 가루를 고열 처리해 만든 덩어리)가 필요한데, 이 코크스의 제조와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수 부산물이 코크스 가스다.

이 가스는 대부분 수소와 타르, 황, 벤젠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를 걸러내 수소로 만드는 게 수소공장의 역할이다. 

수소공장은 현재 연간 3500톤 규모로 수소를 생산해낸다.

1회 6.33kg의 수소를 충전해 609km를 주행할 수 있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연간 2만km씩 달린다고 가정할 때 1만7000대를 1년 내내 운행할 수 있는 규모다.

 

다음은 현대제철의 과거 1년동안의 주가추이를 보여준다.

 

현대제철 1년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