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돈될까?

2020. 10. 20. 05:42주식테마 산책하기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이 향후 먹거리 사업으로 구도가 잡히고 관련 법규가 정비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요즘은 온통 친환경, 에너지 관련 얘기, 그리고 거기에 따른 주식 얘기들이 많다.

전기차, 수소차, 전기 수소차, 2차 전지, 태양광, 풍광, 수소 에너지 등등...

정부의 그린뉴딜, 미국의 바이든 후보시의 재생 에너지 등이 한층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우선 한동안 주식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2차 전지부터 정리하고 시작한다.

이 테마가 오래전부터 있기는 하나 친환경측면에서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래에 언급된 종목은 검증이 안된 것이니 투자 시에 기업 내용 및 재무구조 구조 측면에서 한번 검토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주 오래전에 학교 다니면서 시험 보기 전 요약해 놓은 노트 같아서 보기에는 편하나 투자 시에는 아무래도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차전지 관련주 리스트

  • 2차전지 제조업체 :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 양극재 업체 :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 음극재 업체 : 포스코케미칼, 대주전자재료

  • 전해액 업체 : 동화기업, 솔브레인, 천보, 후성

  • 동박 업체 : 일진머티리얼즈, SKC, 두산솔루스

  • 실리콘계 첨가물 : 대주전자재료

2차전지1차전지와 달리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전지로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 용기로 구성된다.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의 전해질을 통해 리튬 이온이 이동하는 전기적 흐름에 의해 전기가 발생한다.

2차 전지는 스마트폰,노트북에 사용되는 소형부터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사업

-2029년까지 8만개의 사용 후 배터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이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LG화학 등 기업들이 전기차에 썼던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사업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대글로비스·LG화학·KST모빌리티가 신청했던 ‘전기 택시 배터리 렌털사업’은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았다.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배터리를 전기 택시회사인 KST모빌리티에 대여해주고, 2∼3년 뒤 나오는 사용후 배터리는 LG화학전기차 급속 충전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로 제작한다.

전기 택시는 일반 차량보다 주행거리(연간 약 7만 KM)가 길어 2∼3년 내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 이 사업이 안착되면 택시회사는 배터리 가격을 제외한 가격으로 전기 택시를 싸게 살 수 있게 된다. 현대글로비스와 LG화학 역시 배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환경문제 대응도 가능해진다.

 

현대차는 보유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설비와 연계한 ESS컨테이너 실증에 나선다. ESS컨테이너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는 설비로 사용 후 배터리를 재가공·결합해 더 큰 용량의 ESS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타트업인 ‘굿바이카’는 전기차 폐차로 지자체가 보유한 사용 후 배터리를 사들여 캠핑용 파워뱅크(휴대용 배터리)로 활용하는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폐차 시 배터리를 지자체에 반납하게 돼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는 부주의시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고 배터리 원료인 코발트, 니켈, 리튬 등은 중금속이라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도 크다한다.

. 이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은 주로 폐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재가공해 공급하거나 폐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이들 업체는 다른 일들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8일까지 전기차 코나가 국내외에서 12번째 화재가 나서 26,000대의 리콜 사태를 빚고 있다. 전기차의 화재사고는 다른 브랜드 GM, 볼보, 아우디에서 나타나고 있다.

화재 원인이 배터리라면 LG화학의 탓이기도 하지만 두 회사는 이번 배터리 재활용사업에서 보듯이 전략적 관계에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LG화학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물적 분할 결정으로 주주들에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대 글로비스는 정의선 회장 취임과 관련하여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21.4%)→현대차(33.9%)→기아차(17.3%)→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다. 현대모비스를 통해 그룹 주요 계열사 통제가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정 회장 지분율은 현대모비스(0.32%), 현대차(2.62%), 기아차(1.74%) 모두 낮다. 이에 비해 현대글로비스(23.29%)와 현대엔지니어링(11.72%·비상장)의 지분율은 높다. 

따라서 현재 현대차 그룹은현대모비스가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정 회장 지분율이 높은 현대글로비스도 그룹 내 성장성이 높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관련해서  관심종목이 있나 찾아보았더니 한때 영화테크(26556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주목을 받았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양극체 업체이기도 해서 양쪽으로 재료가 있는 주식처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