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아직도 꿈은 있는가?

◇ 추락하는 테슬라
테슬라는 최근 산업적 요인과 기업적 요인으로 다른 미국의 기술주 주가 와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데다가 중국시장에서의 저가 전기차에 시장을 빼앗김으로 인해 매출이나 수익성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도 꾸준히 테슬라의 발목을 잡았다.
실제로 테슬라의 올 1분기(1∼3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5% 급감
1분기 매출은 9% 줄었다.
중국산(産) 저가 전기차의 공세로 테슬라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의 장미빛 미래
4월말 이러한 어닝 쇼크’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투자자는 화답했다.
2025년 초에 (저가)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저가 모델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FSD)이 미래로 달려가겠다는 의지가  곧바로 주가에 반영되었다.
시간외거래에서 13.3% 급등한데 이어 24일에도 그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는 테슬라에 대한 미래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저가 모델은 판매가 정체된 테슬라의 실적을 끌어올릴 새로운 ‘캐시 카우’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인프라가 자율주행 택시 ‘사이버캡’ 그리고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에도 기대하고 있다.

◇ 테슬라의 주가 전망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딜레이는 저가 모델 출시는 중장기적 성장 우려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차량 판매량과 로보택시 전망 등의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75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UBS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47달러로 하향했다.
아래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체적으로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을 하고 있다.
한편, 2020년부터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해온 헤지펀드 매니저 퍼 르캔더는 테슬라 주가가 14달러가 적정하며 향후 파산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캐시우드는 테슬라의 장비및 전망을 두고 목표주가를 2천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테슬라의 5년 주가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