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산업 관련주식(미국, 한국)

2021. 2. 11. 05:52주식테마 산책하기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차세대 혁신 산업으로는 ’우주’가 꼽힌다.

우주항공 산업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이 차세대 혁신 산업으로 인식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분야고,여러 분야에 응용될 수도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현재 3000억달러 후반 수준인 전 세계 우주 산업 수익 규모는 향후 20년 내에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투자로 '대박'을 낸 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우주' 테마에 러브콜을 보내자 관련 기존 상장지수펀드(ETF)나 종목들이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 들썩이고 있다.

 

2월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Procure SPACE ETF(UFO)는 올해 들어 23%가량 급등했다고 한다.

이 ETF는 우주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로 지수를 구성했으며 길라트위성, 버진갤럭틱, 맥사테크놀로지, 로럴스페이스, 오브콤, 이리디움커뮤니케이션스, 비아샛 등으로 구성돼있다.

구성 종목 중 80%는 우주 사업에서 이익을 얻는 종목들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출처:

그렇지만 이 ETF의 경우 Net Assets이 43.25M으로 규모자체는 크지 않고 일일 평균거래량도 96,474주로 많지는 않은 편이다

아래는 UFO 전체자산의 50.44%를 점하고 있는 주요 종목의 명세를 보여준다. 이들 편입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아보인다.

 

Name                Symbol                                   % Assets

ORBCOMM Inc ORBC 5.65%
Iridium Communications Inc IRDM 5.51%
Maxar Technologies Inc MAXR 5.35%
Trimble Inc TRMB 5.14%
SKY Perfect JSAT Corp 9412 4.90%
Garmin Ltd GRMN 4.84%
Sirius XM Holdings Inc SIRI 4.78%
Eutelsat Communications ETL.PA 4.77%
Weathernews Inc 4825 4.76%
SES SA DR SESG 4.74%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향하는 아크 인베스트3월에 우주 관련 ETF 출시를 예고하면서 관련 ETF의 수익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아크 인베스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DP 우주항공을 테마로 한 ETF 상장 계획서를 제출했다.

Ark가 ETF에 어떤 상장기업을 담을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계획서에 따르면 신규 ETF인 ARKX(약칭)궤도 인공 위성, 드론, 플라잉카, 우주 관련 로봇과 자재 수혜 가능군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크는 지난해 743%의 주가 급등을 시현한 테슬라를 선제적으로 담아 큰 폭의 이익을 기록한 만큼 제2의 테슬라 신화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미리 종목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우주 탐사 ETF 티커는 ARKX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접수한 지 75일 이내, 즉 3월29일까지는 뉴욕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아크인베스트 홈페이지에 나온 투자 기업 분야를 보면 어떤 기술분야가 편입될 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주요 투자분야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궤도 비행체(인공위성·발사체) △저궤도·준궤도 비행체(전기항공기·무중력체험선) △항공드론 △3D 프린팅 △구현기술(인공지능·로봇·에너지저장)이다.

 

또 올해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고, 우주개발 상장사인 버진갤럭틱(SPCE)이 우주여행 서비스 출시를 위한 테스트를 준비 중인 점도 국내 투자자의 관심을 확대하기에 충분했다.

미국 스페이스-X는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인력을 우주에 투입하는 '인스퍼레이션4'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선 우주를 테마로 한 ETF는 아직 없다. 국내 우주산업은 정부 주도로 이뤄져 민간 시장에선 초기 단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편성된 예산만 봐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6000억원인데 미국 나사(NASA)는 4400% 많은 27조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가 오는 3월 한국우주항공연구원 주도로 중형위성 1호를 발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뎠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운용사들이 ETF 출시를 위해선 지수 구성 요건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 관련 기업이 적어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다만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이 높고 해외에서 관련 지수가 많이 나온다면 해외 지수를 사용한 ETF 출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 우주개발 업체로 탈바꿈 중인 기업으로는 소형 인공위성과 안테나를 개발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발사체와 중대형 인공위성 사업에 진출한 한국항공우주,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와 해당 기업의 지분을 취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꼽힌다.
국내 시장은 선진국 대비 우주개발 분야에서 뒤처진 모습을 보이지만 발사체 기술과 위성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서고 있다 한국항공우주한화시스템 등이 방위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인공위성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한국항공우주는 우주산업 선제 대응을 위해 태스크포스팀(TF)을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총 500조원으로 추산되는 우주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AP위성,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인텔리안테크 등이 테마주식으로 꼽힌다.
우주항공산업주들의 테마 주식은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

KAI는 그간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1∼7호, 정지궤도 복합위성과 첫 민간 주도 개발사업인 차세대 중형위성, 국방위성 등 각종 중·대형 위성 사업에 참여하며 위성개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해왔다.

1월 1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소형위성 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두 기관은 소형·초소형 위성시스템 및 지상국 개발과 구성품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소형위성은 500㎏ 이하, 초소형 위성은 100㎏ 이하 위성을 의미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실적을 보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20억원으로 전년대비 48.5%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8320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12억원으로 57.6% 감소했다.

보잉과 에어버스의 주문 감소가 실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금년 보잉, 에어버스의 생산 계획을 고려하면 민항기 부품 매출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KAI 1년차트

한화시스템(272210)

군사장비의 제조 및 판매하는 방산부문과 IT 아웃소싱 등 서비스 판매하는 ICT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핵심사업인 군위성통신체계-Ⅱ 및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대대급전투지휘체계(B2CS), 개인전투체계,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탑재체,‌ ‌위성통신‌ ‌안테나‌ ‌등‌ ‌인공위성은‌ ‌물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와 같은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1년차트

 

쎄트렉아이(099320)

위성시스템 개발 및 관련 서비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상체 분야에서는 소형/중형/대형위성의 관제 또는 위성으로부터 취득된 정보를수신/처리하기 위한 지상국 장비와 S/W 공급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한다.

쎄트렉아이 1년차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항공기 및 가스터빈 엔진, 자주포, 장갑차, CCTV, 칩마운터 등의 생산 및 판매와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엔진사업은 핵심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으며, 장기간의 개발과 투자를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

 

AP위성(211270)

주요 제품은 위성통신단말기이며, 주요 고객은 UAE 두바이 소재의 이동위성통신사업자인 THURAYA이다.

주요 고객인 THURAYA 역시 위성휴대폰은 2003년 10월 THURAYA 2세대 위성휴대폰 개발/생산/공급 계약 이래 현재까지 동사로부터만 받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항공기부품 제조, 판매 및 항공기 설계, 제조업을 주영업목적으로 한다.

동사의 사업영역은 크게 부품 가공사업, 부품조립사업, 항공MRO사업, 항공 원소재 공급 사업(항공우주물류센터. AIL)의 4가지로 분류할수 있다.

항공기 동체 분야 Turn-key 수주를 통한 Global Premier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성장을 목표로 사업부문을 전개하고 있다.

 

LIG넥스원(079550)

주요 고객인 한국정부(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각군 등)와 계약을 통해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동사는 LG이노텍 주식회사로부터 방위산업 부문을 영업양수 받았으며, 방산물자의 연구개발, 제조, 정비 및 판매 사업을 주된 영업으로 한다.

 

인텔리안테크(189300) 

해상 환경에서 데이터 통신서비스 및 위성 방송 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해상용 위성 통신 안테나 및 위성 방송 수신안테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현재 동사의 제품은 해상용에 집중되어 있으나 적용 범위를 해상용에서 육상용,항공용 및 국방 관련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