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마그나(Magna International)

2021. 2. 24. 13:41주식테마 산책하기

 

▶ 마그나는 어떤 회사인가?

캐나다에서 가장 큰 회사 중 하나이며, 북미 자동차 부품 업체 중 최대의 업체다.

북미 완성차 회사, GM, 포드, FCA(크라이슬러), 테슬라 등은 물론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유럽 회사에도 부품을 납품한다.

2019년 전 세계 기준으로는 보쉬, 덴소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는 보쉬에 이어 2위다. 매출 대부분은 북미와 유럽에서 나온다.

섀시, 바디, 트림, 공기역학 설계, ESS, 파워트레인, 트랜스미션, ADAS, 자율주행 시스템, 콘솔, 조명, 좌석 시스템, 사륜구동 시스템 등 자동차에 필요한 대부분의 부품을 만들고 판매한다.

특히 자동차용 후방 카메라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회사로 알려져 있다.

마그나는 차량 제조도 겸하는 회사이다.

차량 제조사들은 대부분 스스로 생산을 하지만, 자회사에 라인이 갖춰져 있지 않거나 생산 설비가 부족한 특정 차량의 생산을 원할 경우 마그나의 자회사인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에 위탁을 맡길 수 있다.

마그나 슈타이어는 연 20~2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즉, 세계 최대의 자동차 계약 제조업체다.

지금까지 생산한 제품은 벤츠의 1996~2006년까지 생산된 모든 E-클래스 4Matic 모델, 골프 컨트리, BMW X3, 크라이슬러 300C, 지프 그랜드 체로키 WH, 푸조 RCZ, 애스턴 마틴 래피드, 미니 페이스맨, 미니 컨트리맨 등 상당수의 차량을 제조해왔다. 특히 4륜구동이나 전륜구동 부품의 경우 벤츠, 스포티지, 싼타페 등에 납품해오기도 했다.

 

▶마그나의 목표

제조부품 설계 역량을 모두 갖춘 마그나의 목표는 자율주행차전기차 제조 시장에 깊숙히 진입하는 것이다.

마그나는 이미 라이다나 레이더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부품과 모듈을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도 전개 중이다. 따라서 솔루션 역시 만들고 있다. 자율주행은 각 센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특성인데, 이러한 부분에 강점이 있다.

마그나는 1990년부터 하이브리드 콘셉트 카와 전기차를 만들었으며, 각종 오토쇼에서 마그나의 콘셉트 전기차MILA EV를 매년 선보이고 있다.

MILA EV는 전기 파워트레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콘셉트 전기차다.

2010년대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컴포넌트를 제조 및 판매한다

또한, 포드 일렉트릭 포커스 등의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배터리팩 역시 생산하고 있었으나 이 부문은 삼성 SDI에 2015년 매각됐다.

마그나는 오스트리아에 완성차 제조 생산공장을 두며 그동안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왔다. 

 

▶ 협업관계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 설립

마그나는 배터리 팩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량 제조 수요에 응대할 수 있는 기업이다.

마그나는 배터리를 직접 제조할 수 있고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이자 전자장비도 생산할 수 있는 LG와의 협력체제가 필요했다.

합작회사인 엘지 마그나는 인천에 본사를 두며, 물적분할된 그린사업 부와 관련 임직원 1천명이 인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전기차계 폭스콘은 엘지 마그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기차 제조는 내연기관 완성차와 다르다. 설계 및 생산 조립을 굳이 양산차 업체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

반도체 설계사(팹리스)처럼 설계만 직접 하고 생산은 다르게 만드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내연기관 자동차 역시 가능하다).

따라서 두 기업은 전기차용 파워트레인을 대량 생산하고, 대량 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 부품은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 구동 시스템 전체 등이다.

이 대량 생산한 부품을 판매하거나, 파워트레인과 전자장비, 섀시 등의 외장 부품 역시 함께 파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전기차와 협업가능성

2024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전기차 역시 직접 생산보다는 현재의 아이폰처럼 설계 및 위탁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만일 애플카 제조를 거부한다면 자동차 위탁생산을 많이 해왔던 마그나와 손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사로 여러 업체들과 접촉 중이며, 오스트리아의 마그나 슈타이어 선택할 가능성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기 자율주행 기술에 투자가 쉽지 않은 소규모 자동차 회사들이 오히려 애플과의 파트너십에 개방적 있다는 점에서 현재 자체 EV 플랫폼을 개발 중인 마그나 슈타이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

2001 마그나가 슈타이어를 인수해 만든 세계 최대 자동차 위탁 생산 기업인 마그나 슈타이어 누적 생산 물량은 370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 주가

2023년 마그나 매출 가이던스는 430억~455억달러로 제시돼 있고 금년 매출은 전년 326억달러 대비 32~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시장이 2년 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에서는 베이징자동차와 전기차 합작 공장을 구축해 연간 15만~18만대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마그나는 2023전기차 부품의 50%를 공급할 계획이다.  

마그나는 LG전자와 합작 JV를 통해 2023년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의 50% 수준을 우선 공급함이 목표이며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부품 100%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 바이두가 지리자동차와 협력 3년 내 전기차 생산을 밝힌 만큼, 2024년 애플카를 출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애플도 마그나 협력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마그나가 애플카 협력에 실패한다해도 엘지-마그나 JV나 LG전기차 부품 계열사의 수주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LG전자와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출범하는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 매출은 향후 수년간 연평균 50~70% 성장이 전망되어 2년 후에는 2.4배, 4년 후에는 6.2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마그나는 캐나다 Toront Stock Exchange에 MG.TO로 거래된다.

미국시장에서는 MGA로 거래되며 주가는 지난 22일에 52주 신고가인 $87.57USD를 기록했으며,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21% 웃돌았고, 올해 순이익 가이던스도 컨센서스 22%를 넘어섰다. 

 

마그나  MG.TO 1년차트

 

▶국내 수혜기업

만일 애플이 최종 파트너로 마그나를 낙점한다면 국내 기업 중에선 LG전자를 위시로 LG그룹이 상당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합작법인 계약에서의 협업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에 국한되나 중장기적으로 LG 화학(에너지솔루션) , LG이노텍, LG하우시스,LG CNS  LG그룹 전반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 할 수 있다.

 

mapleit.tistory.com/53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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