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이 투자를 바꾼다

2021. 3. 7. 06:51생활속의 IT

MZ세대(1980년대 ~2000년대 출생)는 핀테크(금융 기술) 빠르게 적응하여 투자가 가능하며 이는 체계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점이 많다.

이들 세대는 기성세대와는 달리 큰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디지털 금융에 무장되어있는 만큼 투자방식이나 재테크 방법이 새롭고 뛰어난점이 많다.

이런 디지털 시대의 금융 투자 방식이 이제  MZ세대의 전유물은 아니기에 투자의 트렌드로서 몇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주식 소수점 거래

주식 소수점 거래는 주식 거래의 최소 단위를 1주에서 소수점으로 낮춰 0.1주 단위 등으로 매매하는 방식이다.

0.1주 단위로 거래가 가능해지면 기존과 비교해 10분의 1 비용으로 주식를 살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렇게 선보인 대표적인 혁신 서비스로는미니스탁이 그 예의 하나이다.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매매할 있게 서비스로, 원래대로라면 1주씩 매수해야 하는 해외 주식을 원하는 금액만큼만 소수점 단위로 나눠 매수할 있게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1주에 360만원이 넘는 아마존 주식도 원화 기준 1000 단위로 투자해서 소수점 단위 주식을 보유할 있게 했다.

.기존 증권계좌보다 가입 절차가 간단하다는

.외화로 환전할 필요 없이 원화로 주문 가능하다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거래 방식을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직관적으로 구성한 등이다.

 

해외 주식을 소수점으로 쪼개 상품권으로 파는 신한금융투자의 <스탁콘>을 이용하면 투자상품을 선물하는 것도 흥미롭다. 스타벅스는 4100원에, 넷플릭스는 12000원에 판매된다.

 

삼성전자 등 국내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 살 수 있는 '소수점 매매' 서비스 도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증권사 5~6곳이 서비스를 시작할 뜻을 밝혔지만, 금융위원회가 제도 개선이 먼저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어서다.

 

카카오페이 으로 투자를 하기도 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1000 미만의 돈이 남으면, 저금통에 넣듯 애플·MS·IBM 글로벌 IT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ETF(상장지수펀드) 들어가 투자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투자

M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비크코인의 투자를 선호한다고도 볼수 있다.

재테크의 수단으로서 기성세대는 실물투자로 을 선호하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고 불릴만큼 비트코인의 위상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가상통화 거래를 위해서는 우선 제도권 은행 계좌와 가상통화 거래소 계좌 연결이 필요하다.

제도권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고 거래소에서 이메일, 휴대폰, 입출금 계좌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최소주문금액 5000원만 넘긴다면 비트코인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매입 있다예를 들면 5564만원인 비트코인을 투자하기 위해 5000원을 지불하고 0.00008987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식이다.

현재 국내 4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제휴를 맺은 은행은 신한은행·농협은행·케이뱅크 곳이다. 신한은 코빗, 농협은 빗썸과 코인원,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제휴를 맺고 있다.

 

가상통화 관련 주식 투자 방식도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기업 라이엇블록체인 가장 유명한 가상통화 관련 종목이다.

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 가상통화 관련 종목이다. 스퀘어는 2014년부터 가상통화 거래기능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기도 했다.

간편 결제 기업 페이팔, 다날 등도 있다.

 

가상통화 관련 비트코인 관련 펀드에 간접투자할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는퍼포스 비트코인 ETF’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 비트코인 관련 상품으로 유명하다.

 

▶ 온라인 플랫폼으로 건물 직접 투자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디지털 수익증권(DABS, 이하 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Kasa) 운영하는 카사코리아가 있다.

부동산 소유에 따른 양도세, 취득세 별도 세금 부담 없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강남 빌딩에 투자할 있다.

먼저 카사는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주요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을 카사 모바일 플랫폼 활용하여 부동산 투자상품임에도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며, 시세차익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평일 오전 9시에서 17시까지 장이 운영되며, 거래방식은 K-OTC 장외 주식시장과 동일한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량자산으로 분류되던 상업용 부동산을 소액으로 투자할 있도록 접근성을 낮췄으며, 댑스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수익을 높였다.

카사는 여러 건물의 수익을 관리하는 법인을 상장시키고, 상장법인에 투자 수익을 배당받는 공모 리츠와 달리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건물에 직접 투자 하는 구조다. 건물의 부동산관리처분신탁계약을 기반으로 발행된 댑스를 사고팔 있다.

보유량에 따라 연간 3% 수익률(1 건물역삼 런던빌공모가 기준) 임대수익을 3개월마다 배당받는다. , 장중 실시간으로 댑스를 사고팔아 증권의 시세차익을 누릴 있으며, 추후 건물 매각 댑스 보유량에 따라 매각처분 이익을 받을 있다. 댑스 소유주는 건물 수익권의 주인으로서, 건물 매각 등의 중요 사안 결정 수익자 총회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 '그림 P2P'에서 NFT의 디지털 수집품까지

 금융기관을 거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 직거래 통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P2P 금융처럼 미술 작품 소유권을 나눠 가진 대여·매각 등으로 수익을 내는그림 P2P’ 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여자친구이자 캐나다 가수인 그라임스는20분 만에 580만 달러( 65억원)를 벌었다고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화성을 수호하는 아기천사 등의 모습에 자신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입힌 '디지털 그림'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올려 매진시킨 것이다. 머스크의 꿈인 화성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에 경매 참여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들 작품이 주목받은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암호화폐업계의 뜨거운 화두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Non fungible Token)' 기술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은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같지만, 코인마다 별도의 고유값을 부여한 점이 특징이다. 비트코인은 어떤 것을 사든 가격이 동일하다. 하지만 NFT를 적용하면 하나의 코인을 다른 코인과 구분할 수 있고 가격도 다르게 매길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그림, 영상, 음악 등의 콘텐츠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NFT 기술을 적용하면 원작자의 서명과 함께 진품(眞品)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매자로서는 희소성 있는 수집품을 갖게 되는 셈이다.
NFT 기반의 디지털 자산이 하나의 투자처로도 인식되면서 그라임스의 그림처럼 비싸게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만든 10초짜리 영상은 지난달 말 NFT 거래소에서 660만 달러( 75억원)에 팔렸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미술품 수집가는 이 작품을 지난해 10 67000달러에 샀는데, 넉 달 만에 100배 오른 값에 되팔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