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찍어낸 집

2021. 5. 2. 03:04생활속의 IT

▶3D 프린터로 찍어낸 집?

3D 프린터란 3차원 설계도를 보고 입체적인 물건을 인쇄하는 프린터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이탈리아 건축가 마리오 쿠치넬라와 3D프린팅 기업 WASP가 지난달 이탈리아 북부의 도시 라벤나에서 실제로 집을 찍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조선일보 2021.4.28)

둥근 호박 두 개가 이어진 모양의 이 주택은 3D프린터로 현지의 진흙을 200시간(8.3일)동안 ‘출력’해서 지은 것이다.

면적 60㎡(약 18평). 진흙을 두께 12㎜씩 350겹으로 쌓아 벽을 세웠다.

가로 방향으로 빗질한 듯한 벽의 무늬는 진흙을 얇게 겹겹이 쌓아올리면서 나타난 것이다.

출력된 진흙을 한줄로 연결하면 총 150㎞. 둥근 천창이 있는 자리에 크레인을 세우고, 크레인의 팔에 매달린 특수 3D 프린터가 컴퍼스 끝의 연필처럼 돌아가며 진흙을 쌓았다.

이름은 테클라(TECLA). 기술(technology)과 진흙(clay)을 합친 말이다.

테클라는 단기간에 주택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이나 만성적 주택 부족에 시달리는 저개발 국가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원들이 나무를 켜고 망치질을 하며 뚝딱뚝딱 가설 주택을 짓던 풍경이 머지않아 3D 프린터 기술자들이 크레인을 설치하는 모습으로 바뀔지도 모르는 일이다.

건축가 마리오 쿠치넬라는 “이 집의 아름다움은 형태에 있는 게 아니라 오래된 재료와 최신의 기술을 결합했다는 데서 나온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테클라는 저비용·친환경 주택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D 프린터 시장과 관련주식 

3D 프린터의 동작 방식은 케이크 위에 초콜릿 장식을 하는 것과 비슷해 식품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장미 모양이나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한 입체 초콜릿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며, 쿠키를 만들거나 라면과 같은 패스트푸드를 만들 수도 있다.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우주에서 먹을 음식을 만들기 위해 피자나 햄버거를 만들 수 있는 3D 푸드 프린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는 세계 최대 3D 프린터 제조업체 스트라타시스가 2013년 본격 진출하면서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3D 프린터 시장이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틈새시장에 머물고 있으며 관련 종목으로 언급되는 국내 업체들도 아직 실질적인 완제품 생산 기술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는 수준으로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한국테크놀로지, 휴림로봇, 하이비젼시스템,TPC, 티앤알바이오팹, 신도리코, 코렌텍, 로보스타, 맥스로텍. 에스티아이, 디오, 모아텍,

등이 3D 프린터 시장과 관련된 주식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