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NFT관련 기업 주식

2021. 11. 12. 06:35주식테마 산책하기

▶ NFT(대체 불가 토큰)이 뭐길래?

대체 불가 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칭으로,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일종의 인증서다.

그림·음악 등 디지털 파일의 생성시간·소유자·거래내역 등을 블록체인상에 기록하는 것이다.

NFT마다 고유값을 지니고 있어 다른 NFT와 대체할 수 없고 위·변조도 불가능하다.

즉,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유 일련번호를 부여한 단 하나의 파일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반 소유권·저작권 증명서로 NFT 기술을 활용하면 예술 작품과 문화 콘텐츠 등을 디지털 공간에 박제하는 효과가 있다.

맞교환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달리 NFT는 일종의 권리증이라 다른 NFT와 교환할 수 없다. 그래서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NFT 관련 사업 계획의 러쉬

 

                             출처:조선일보                                                                                                                  

 

최근 NFT 관련 사업 계획을 발표한 기업만 20여 곳이나 된다고 하며 증시에서도 NFT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게임업종은 최근 저조한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 NFT) 등의 이슈를 등에 업고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NFT기업에 투자하거나 NFT가 적용된 게임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NFT 사업 진출 예정이라는 계획만 공개했는데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상장사 게임빌, 웹젠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등 열기 그 자체이다.

 

크래프톤 역시 게임업계 화두로 떠오른 블록체인 기술 기반 NFT를 게임 등에 적용될 수 있도록 검토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컴투스도 대체불가토큰(NFT) 기업에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히면서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컴투스는 최근 블록체인 게임사 ‘애니모카브랜즈’와 NFT 전문업체 ‘캔디 디지털 등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했으며 지난 5일 미국 블록체인 플랫폼기업 미씨컬 게임즈에 투자를 진행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아예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 재도약을 선언했다.

컴투스의 모회사 게임빌은 '컴투스홀딩스'로 사명을 바꾸고 주요 계열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실사업 지주사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버스 사업의 주축이 되는 컴투스는 이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 출시를 공식화했다. 게임, 영상, 공연과 같은 콘텐츠를 비롯해 금융부터 쇼핑, 의료까지 다양한 분야 기업과 서비스를 포함한 메타버스 협력체를 조성한다. 자체 가상자산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컴투스의 모회사인 게임빌은 지난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21.9%를 539억원에 추가로 인수해 2대 주주에 올라섰다.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산업을 선도하는 해외 기업에 투자해 가상 디지털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북미의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퍼리얼’에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얼은 유명인을 기반으로 초현실적인 디지털 아바타 ‘하이퍼모델’을 제작하는 회사다. NFT 관련해서 게임 개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국내외 게임 유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도깨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외부 업체들과 협업하며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스포츠·디지털 아트 분야의 NFT 거래 플랫폼이 출시되았다.

서울옥션의 자회사가 국내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NFT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였다.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뮤직 모회사 하이브두나무와 NFT 신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BTS의 음악을 고유 디지털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NHN위메이드와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NHN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및 콘텐츠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유통할 계획이다.

 

메타버스와 시너지 효과 기대

NFT 콘텐츠별 점유율(출처=논펀지블닷컴) 출처 : 바이오타임즈

NFT는 메타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차원에서 주식시장에서 더욱 열기가 뜨겁다.

위 도표에서 보면 NFT콘텐트에서 게임과 메타버스의 점유율이 48%에 이른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NFT 아이템을 파는 상점이 들어서고 그곳에서 거래가 일어난다.

NFT는 디지털 공간에서 ‘FLEX(과시)’ 행위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등기부등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메타버스상 디지털 아이템을 NFT로 발행하면 서로 다른 메타버스 간 호환도 가능해진다.

NFT는 특정 회사의 서버가 아닌 블록체인 공공데이터베이스(퍼블릭DB)에 저장돼 가치의 이전이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김시호 연세대 교수에 따르면 “NFT는 가상 자산에 원본 인증과 거래 내역 추적 기능을 부여해 창작자에게 디지털 자산 매매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했다”며 “과거 ‘코인’이 실물 경제와 연계되지 못해 ‘블록체인의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가’에 많은 의구심이 있었으나, NFT와 메타버스 생태계의 융합은 가상 세계에서 새로운 디지털 산업의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NFT문제점은?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돼 위·변조가 어렵고 누구든 권리 현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술품과 게임 아이템뿐만 아니라 신원 증명 및 인증서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만능은 아니다. 비싼 수수료 때문에 원본을 직접 저장하지 않는다. 인터넷 기사를 NFT화할 경우 인터넷 주소만 저장하는 식이다.

원본과 사본을 구별해주지만 원본의 복제나 해킹, 소실을 막아주진 못한다. 원본이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그림이나 조각상 등과는 달리 디지털 자산 자체는 얼마든지 무단 복제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

그 밖에도 NFT 중복 발행 시 NFT의 소유권 문제가 발생하고 은행법 등 증권 관련 법률의 적용 문제, 게임회사와의 소유권·이용권 문제 등이 있다. 그중 특히 논의되고 있는 NFT에 대한 과세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